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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 서방의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지난해 세입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인도에 원유를 수출한 덕입니다. [리포트] 그리스 해상에서

러시아, ‘제재’ 속에도 세입 최대…“원유 수출 덕분”

러시아, ‘제재’ 속에도 세입 최대…“원유 수출 덕분”

러시아, ‘제재’ 속에도 세입 최대…“원유 수출 덕분”
[앵커] 서방의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지난해 세입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인도에 원유를 수출한 덕입니다. [리포트] 그리스 해상에서 유조선 두 척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. 두 척 모두 러시아 유조선인데요. 큰 유조선은 작은 유조선에 넘겨줄 원유를 싣고 러시아 흑해 연안에서 왔습니다. [데이비드 타넨바움/폴스타 글로벌/해운 감시 업체 : "선박 대 선박 환적은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지만,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불법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. 이 원유가 어디에서 오는지, 결국 누가 사는지, 당국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한 시도죠."] CNN 취재진은 그리스에서 러시아 유조선을 추적해 원유 환적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. [닉 월시/CNN 기자 : "해상 환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석유 거래는 결국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됩니다."] 지난해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량을 전쟁 전보다 13배 이상 늘려서 370억 달러, 우리 돈 49조 3천억 원어치 원유를 수입했습니다. 이 덕에 지난해 러시아 연방정부 세입은 사상 최대인 3,200억 달러, 우리 돈 약 427조 원을 기록했고,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은 전쟁에 쓰였습니다. 러시아 원유 일부는 인도 정유 공장에서 정제된 후 미국 등으로 수출됐는데요.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로 만든 인도산 정유 제품의 최대 구매국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■ 제보하기▷ 전화 : 02-781-1234, 4444▷ 이메일 : [email protected]▷ 카카오톡 : 'KBS제보' 검색, 채널 추가▷ 네이버,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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